일차적인 포도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는 6월이면 이제 모를 심기위해서 논관리를 시작할때 입니다. 미리 논을 깊이 갈아 엎고 물을 댄다음 논을 경운기로 써린답니다. 우리 동네에선 유일하게
포도골만 벼를 심습니다. 쌀값이 하락하여 별루 타산이 맞지 않습니다. 해서 대부분 밭으로 전향하여 포도나 복숭, 또는 대추등등 밭작물이 주를 이룹니다.
경지정리가 되어있지 않으므로 논으로써의 기능은 별루 맞지 않습니다.
기계화되기 전에 소를 부려 논을 갈고 써리기 알맞게 논모양새가 각각으로 생겼지요.
논 한쪽 가장자리는 소가 돌아나올수 있도록 뽀족하니 되어있고, 한논당 면적이 크지 않으므로
대형 트랙트로 작업하기는 타산이 맞지 않아 주로 경운기를 이행해서 작업을 하여야 합니다.
일년동안 온 가족이 먹을양식을 창고에 저장하고요. 남는 분량은 추곡수매(정부가 일정한 금액을 주고 구매)시 낸답니다.
역시 큰 이양기로는 하기 힘들므로 조그만 이양기로 모를 심습니다.
그옛날 손으로 모를 심는것에 비하면 엄청 수월합니다. 역시 기계의 힘은 참 대단하다는걸 느낄수 있습니다. 이양기가 모를 심으면서 움직일때 미리 모가 심겨진 모판을 바로 바로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밤이면 이논에서 개구리들의 합창소리가 농촌의 풍경을 실감나게 해줍니다. 개골 개골 개골...
추수의 계절 가을이면 다익은 곡식을 거둬 들입니다.
경운기가 올라오기 힘든 논은 작은 이송기를 이용해서 벼포대를 경운기로 몇개씩 옮깁니다.
해마다 요작업이 있는시간이면 아버지께서는 꼭 한말씀하십니다. "내가 젊었을때는 이런거는 들고 날랐다 날랐어".......
추곡수매가 있는 날 이렇게 적재를 하게 된답니다. 동네이름과 성함, 벼품종을 기입하고 검시관이 와서 등급을 매기면 추곡수매가 끝이 납니다.
올해도 특등을 받았네요.^^
"아버지 수고 많았심더..."
"수고는 무슨. 니가 고생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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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농사를 짓는 분 대다수가 참힘들다고 합니다.
벼를 수확하기까지 들어가는 투자비에 비해 쌀값이 낮아 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힘들어 하십니다.
해마다 벼를 재배해보면 전문적으로 벼를 재배하시는분들의 맘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것 같습니다.
쌀소비가 확대되고 추곡수매가격이 좀더 인상되어진다면 농민들의 시름이 조금 펴질가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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